베트남 홍역 유행 여행 전 꼭 알아야 할 정보

곧 다가올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 연인과 함께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신가요? 하지만 최근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에서 홍역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많은 여행객들이 감염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현재 베트남 홍역 상황과 예방접종 방법, 주요 증상까지 모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베트남 홍역 대유행, 현재 상황은?

베트남에서는 현재 홍역 환자가 4만 명 이상 발생했고, 사망자도 5명에 이르는 등 심각한 상황입니다. 특히 감염자의 72.7%가 생후 9개월에서 15세 미만의 영유아 및 어린이로 확인되었습니다. 홍역 확산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베트남의 MMR 백신 접종률이 낮아 감염에 취약
• 전염성이 강해 한 번 퍼지면 빠르게 확산
• 주변 국가인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 등에서도 감염 사례 증가

 

홍역은 현재 베트남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한국인이 자주 찾는 베트남과 태국에서 확산되면서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우리나라 홍역 감염 현황

현재 한국에서는 광주, 부산, 제주 지역에서 총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대부분이 베트남과 태국을 여행한 이력이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환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해외에서 감염되어 유입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홍역 대유행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국내 홍역 MMR 백신 접종률이 95% 이상
• 홍역 바이러스는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
• 그러나 12개월 미만의 영유아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성인은 여전히 감염 위험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베트남 홍역 증상과 전염 가능성

홍역은 일반 감기와 초기 증상이 매우 유사합니다. 따라서 해외여행 후 아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 기침, 콧물, 결막염
• 고열과 함께 얼굴 및 온몸에 발진
• 입 안에 코플릭 반점 (흰색 점)이 나타남

특히 홍역은 호흡기 및 공기 중으로 전파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감염 환자가 기침을 하면 공기 중에 바이러스가 최대 2시간까지 남아있을 정도로 강력한 전파력을 가집니다.

즉, 밀폐된 공간에서 감염자와 함께 있을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외여행 전 홍역 예방접종 필수!

동남아, 베트남, 태국 등으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출국 전 반드시 홍역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홍역은 두 번의 MMR 접종만으로도 97% 이상 예방이 가능합니다.

예방접종 대상 및 방법:

• 어릴 적 MMR 백신 2회 접종 완료 → 추가 접종 불필요
•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경우 → 출국 2주 전 접종 필수
• 6개월~12개월 영아 → 출국 전 1회 접종 가능
• 6개월 미만 영아 → 접종 불가 (여행 자제 권고)

여행 일정이 촉박하다면 출국 전날이라도 접종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홍역은 감염 후 특별한 치료법이 없고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질병입니다. 하지만 예방접종만으로 감염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출국 전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공항 및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철저히 하시길 바랍니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미리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