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모가디슈 시간 가는줄 모르게하는 몰입감

by 하루여행길 2021. 11. 23.
반응형

1. 모가디슈는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 <모가디슈>는 1991년 내전 으로 인해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고립 된 남,북 대사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의 사건은 실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을 하였고 평소 류승완 감독의 영화에 비해 훨씬 더 현실감 있고 무섭게 그려졌습니다. 영화를 감상하면서 이 내용이 정말로 실제 일어났던 일인지하고 믿겨지지 않을 만큼의 몰입감과 가슴이 철컹하는 긴장감의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은 군더더기 없이 굉장히 깔끔했으며, 기승전결이 확실히 보여서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쫄깃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면서 여태 류승완 감독이 만들었던 영화들과 다르다고 느꼈던 게, 주인공들 중 <베테랑>, <베를린>때 처럼 싸움을 잘하는 혹은 현란한 총술을 다를 줄 아는 인물이 배우 조인성이 맡은 '강대진'이라는 캐릭터를 제외하곤 없다는 것 입니다. 류승완 감독님의 영화는 보통 싸움꾼들이 펼치는 액션 영화를 많이 떠올리게 되지만 <모가디슈>는 정말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해당 영화가 액션 장르라고 했을 때, 과연 이 평범한 인물들을 데리고 어떻게 액션신들을 꾸려나갈지 의아했었습니다. 하지만 액션신이 많이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오히려 더 현실성 있는 인물들이기에 더욱 몰입하여 스릴있게 관람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 속 후반 부 추격전신은 국내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카메라 기법과 액션들로 "역시 이번에도 류승완이 류승완했다"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습니다.

 

2. 실감나는 배우들의 연기

영화 <모가디슈> 속 배우들의 연기는 너무 완벽했습니다. 주 조연 구분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 역활을 너무 잘해주셔서, 몰입이 깨지거나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배테랑 배우인 '김윤석', '허준호'배우님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었고, 요즘 라이징 스타로 뜨고 있는 '구교환'배우님의 연기도 북한 사투리를 너무 잘하셔서 맡은 캐릭터들에 대해 완전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배우들 전부 고립된 상황 속에서의 감정 변화를 너무 잘해주셔서 보는 저까지 몰입할 수 있었고 모가디슈에서 있었던 일을 간접 경험하는 것 같았습니다.  류승완 감독 영화들에 매번 등장하는 까불거리는 캐릭터를 이번에 '조인성'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정말 배테랑 배우답게 딕션과 연기를 너무 잘해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무거운 분위기가 될 수 있는 스토리 특성상 '조인성'님의 연기로 영화의 재미가 좀 더 높아지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3. 영화를 본 후 

영화를 보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저렇게 나라가 내전 상태가 되면 정말 모두가 처참하게 죽는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이 평화로운 삶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이 모든 게 실화라는 점에서 더욱 그런 것들이 와닿았던 거 같습니다. 영화 속 사건들이 현재까지도 여러 나라에서 비슷한 상황들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깝게 느껴졌고 영화에서 감독이 말하고 싶은 메세지는 전쟁에 대한 안타까움을 말하고자 하는 거 같습니다. 또한, 보기만 해도 끔찍한 그런 광경들을 더 이상 보지 세계에서 일어나지 않았으면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속 제일 소름 돋았던 장면은 자신보다 큰 총을 들고 있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순수악을 넘어서 어린아이지만 전쟁은 이렇게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구나 하고 다시한번 느껴졌으며 해당 영화를 보면서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이외에도 자동차 신은 CG가 아니라 배우들이 직접 운전한 실제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동자 액션은 손에 땀이 날정도로 흥미진진 했었습니다. 또한, 총알을 막기위해 테이프로 책과 모래주머니를 안팎에 붙인 네 대의 차량이 총알비를 뚫고 질주하는 모습은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했고, 남과 북이 헤어지는 마지막 순간에는 서로 악수만 한번 하고, 눈도 마주치지 않고 헤어지는 모습은 그동안 어느 영화에서도 본적 없는 장면이라 기억에 가장 많이 남았던 것 같습니다. 영화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몰입감을 준 영화 모가디슈였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