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발신제한 알 수 없는 목소리 그는 누구인가

by 하루여행길 2022. 1. 24.
반응형

1. 차 안에 폭탄이 설치되었다

은행에서 일하는 주인공 성규는 잘 나가는 은행 센터장이었고 어느 날과 같이 차를 운전합니다. 출근길 성규(조우진)는 차량 안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스마트폰을 발견하게 됩니다. 스마트폰으로 걸려온 발신번호 표시제한의 전화가 울리고 "지금 당신의 의자 밑에는 폭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라는 전화를 받았지만 보이스피싱으로 착각하여 끊게 됩니다. 하지만 성규는 자신과 같은 협박을 받고 있다는 부지점장 정호의 말을 듣고 바로 앞에서 차량이 폭발하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성규는 자신의 상황을 파악하고 협박하는 목소리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며 폭탄 용의자로 경찰에게 의심까지 받으며, 경찰과의 추격을 따돌리고 상황이 급박하게 흘러가게 됩니다. 급박한 상황속에서 많은 일이 일어나며 왜 협박을 당하는지 현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며 주인공은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2. 배우 조우진님의 첫 단독 주연 작품

영화 내부자들과 드라마 도깨비 등 많은 유명한 작품에 출연하여 시청자들에게 강한 이미지를 심어주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영화 발신제한의 주연 조우진 배우님은 데뷔 22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주연을 맡았으며, 홀로 영화를 이끌어 가는 작품입니다. 출근길에 예고 없이 찾아온 협박과 추격전을 긴장감 있고 몰입하게 만드는 조우진님의 연기는 멋있었습니다. 또한, 알 수 없는 상황들과 협박하는 발신제한의 목소리와 대립하며 상황을 해결하려는 모습 하나하나가 실제 상황인 것 같은 연기에 더욱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폭탄으로 인해 아들의 다리에서 피가 많이 흘리게 되고 아들은 점차 의식이 없어지게 됩니다. 발신제한으로 전화를 건 남자에게 병원만 방문하게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며 내리는 순간 폭탄은 터지게 된다고 협박하며 무조건 계좌로 34억 5천 6백만원을 달라는 상황에 아들을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주인공은 차에서 모든 방법을 동원하며 돈을 구하기 시작합니다. 아들을 구하기 위한 절박한 연기의 모습은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중 하나였습니다.


3. 처음에는 알 수 없는 의문의 투성이

처음에는 주인공에 대해 디테일한 설명이 없으며, 발신제한으로 전화를 건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추측조차 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중반부까지 단순하게 거액의 돈을 요구하기만 하며, 극한의 상황으로 이끌며 왜 이러한 사건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알 수 없어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궁금증과 함께 답답함이 섞여있는 영화였습니다. 단순하게 추적 스릴러의 장르를 살려 같은 협박을 받던 동료의 차가 폭발하거나, 주인공의 아들과 딸 두 아이를 비롯하여 아내까지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는 상황이 펼쳐지며, 마지막으론 경찰에게 폭발 테러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게 됩니다. 이 영화는 예상 밖의 스릴러가 섞여있지 않아 관객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결말이나 "우와"하는 이야기의 소재는 아니여서 살짝의 아쉬움이 남기도합니다. 후반 가서 왜 협박을 받았는지 왜 34억 5천 6백만원을 요구하는지에 대해서 나오게 되지만 그 전까지는 떡밥이 하나도 있지 않아 궁금층 투성이로 보았던 것 같습니다.

4. 내용은 아쉽지만 몰입감은 좋은

영화 발신제한은 비록 내용은 아쉬울지라도 관객 몰입 시킬 수 있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긴박한 상황의 연기, 간결한 이야기의 방식, 두 아이를 지기 위한 아버지의 다짐과 용기 등 마음 한켠에 와닿을 수 있는 연기를 통해 마음을 울리는 연기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반부가 굉장히 스피드 있게 진행되며 성규(조우진)이 사건을 인지하고 사건에 몰입하고 점점 상황이 힘들어지며 속도감이 점차 빨라지는 것을 볼 수 있엇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조우진 배우님이 홀로 영화를 이끌어가도 전혀 부족함 없이 스크린을 꽉 채우는 모습을 보며, 이렇게도 영화를 꽉 채워 그려갈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폭탄이 설치된 자동차에 올라탄 순간부터 두 아이를 지키기 위한 고독한 사투와 그를 연기한 조우진의 원맨쇼 연기까지의 몰입감을 즐기고 싶다면 괜찮은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이상을 기대하기는 조금은 어려웠던 작품이였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