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소개
'데비안츠'!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에 맞서기 위해, 수 천년에 걸쳐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힘을 합쳤습니다.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은 물론, 아시아 여성 감독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한 클로이 자오가 마블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마블리'(마동성)라는 별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오던 배우가 주연으로 캐스팅 되었으며, 자신만의 서사를 통해 한 인물의 등장을 알렸던 다른 마블 영화와는 다르게, 각각 다르면서도 다양한 능력을 가진 10인 히어로들이 함께 등장한다는 점에서 수많은 기대를 모았던 영화 이터널스입니다.
'세상을 구할 태초의 수호자'라는 명칭처럼, 영화 "이터널스"는 수 천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친 주제로 영화가 스크린에 등장합니다. 영화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본격적인 변화를 보여줍니다. MCU 세계관의 이벤트와도 같으며, 마블만의 거대한 세계관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영화이기 때문에 "이터널스"는 자신들에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고, 더 나아가 그들을 둘러싼 설득력 있게 전달하면서 인물들 각자의 서사에 집중합니다. 이 과정에서 무려 7,000년 전에 지구에 온 이들이라는 점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마블리(마동석)은 무슨역활?
마블리(마동석)은 누구보다도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것이 그의 능력으로 오로지 맨손으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데비안츠에 맞섭니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 길가메시의 존재감을 엄청난 힘의 주먹으로 선보이기 때문에 캐스팅 초반 우려함과 달리 안젤리나 졸리의 캐릭터 테나와 함께 액션은 물론, 캐릭터의 서사를 통해 소소한 재미까지 함께 선사하며 몰입도를 이끌어내기에 재미를 충분했습니다. 이외에도 아키리스는 신의 손에 닿은 물건의 물질을 변경할 수 있는 세르시부터 눈으로 레이저를 발사하고 비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에이잭은 자신에게 필요한 무기를 소환하여 전투에 임하는 테나와 자신과 주변 인물들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등 서로 다른 능력을 보유하여 함께하는 전투에 능한 이터널의 모습은 "이터널스"의 오프닝에서부터 드러납니다. 각자의 능력을 합하여 데비안츠에 맞서는 오프닝은 영화 속 캐릭터들의 매력 보여주며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수많은 혼돈의 상황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젬마 찬을 비롯한 배우들의 전반적인 연기와 그 합이 너무 좋았으며, 인물들 사이에서 배우로 살아가고 있는 킨고는 웃음 포인트 입니다.
3. 거대한 세계관을 이야기에 집중해보자
지구에 온 지 어연 7,000년! 오랜 시간 동안 자신들의 정체를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인간들 사이에서 함께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 "이터널스"가 살고 있었습니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던 세르시(젬마 찬)은 5세기 전, 지구에서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적 데비안츠를 대립을 가지며 지적 생명체를 공격하는 포식자 데비안츠가 성장한 상태로 등장하자,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감지한 세르시와 이카리스(리차드 매든), 그리고 스프라이트(리아 맥휴)는 멤버들을 불러 모으기로 결심합니다. <이터널스>는 자신들을 지구로 보낸 셀레스티얼의 명령에 의해, 7,000년 동안 지구에서 생활하면서도 데비안츠와 관련된 분쟁에만 관여할 수 있었던 이터널스 멤버들의 이야기를 다뤄내기 때문에 처음 만난 인물들이지만 인류의 긴 역사에는 함께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갑니다.
영화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부터 바빌론과 아즈텍 제국을 거쳐 현대까지, 지구에 온 이터널 멤버들이 수없이 긴 세기 동안 어떠한 사건과 갈등을 겪고 지내왔는지 다뤄내며, 거대한 스케일과 대채로운 비주얼을 자랑하는 자연의 경관으로 그들의 세계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인간이 보기에는 신에 가까운 존재, 그렇지만 그들 또한 완벽하지 않기에 그 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에 집중하면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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